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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도 OK…LG 이상규 “어떤 역할이든 과분해”

입력 : 2020-03-30 16:44:51 수정 : 2020-03-30 1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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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LG 투수 이상규(24)의 어깨가 가볍다.

 

이상규는 2015년 2차 7라운드 70순위로 LG에 지명됐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 시즌 2군 퓨처스리그서 14경기 37⅓이닝 2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만들었다. 1군 등판은 지난해 8월 23일 NC전에 구원 출전해 ⅓이닝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게 전부다. 지난 5년 동안 주목할 만한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올해만큼은 다르다. 1차 호주, 2차 일본 스프링캠프 명단에 안착해 무사히 전지훈련을 마쳤다. 류중일 LG 감독에게 “4,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라는 좋은 평가도 들었다. 귀국 후 계속된 국내 훈련에서는 패스트볼 구속을 시속 150㎞까지 끌어올려 “구원투수 중 가장 공이 빠르다”는 칭찬을 받았다.

 

기세를 몰아 첫 선발 등판 기회도 잡았다. 이상규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주축 타자들이 즐비한 백팀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총 투구 수는 46개였다. 1회 말 이형종에게 2루타 한 개를 내줬을 뿐 2, 3회는 대부분 땅볼을 유도해내며 삼자범퇴로 마쳤다.

 

흡족할 만한 결과였지만 이상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결과를 떠나 내용이 별로였다. 볼이 많아 볼넷을 줄 뻔한 위기가 수차례 있었다”며 “운 좋게 아웃카운트를 잡아 다행이다. 최일언 투수코치님이 볼이 되더라도 변화구를 많이 던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를 잡고 싶은데 잘 안 되니 패스트볼로 상대하게 되더라. 그래도 실점은 안 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며 “‘잘했어’라고 스스로 토닥여주며 나아가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보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상규를 선발 후보라고 말하기엔 아직 조심스럽다. 다만 50구 정도 길게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규는 “어떤 역할이든 내겐 과분하다”며 “개인적으로는 불펜으로 뛰다가 시즌 후반 선발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때 대체 선발로 들어가 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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