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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방에 뜬 이흥련, 공수에서 새 활기를 불어넣다

입력 : 2020-06-01 09:16:26 수정 : 2020-06-01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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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이적생이 불어넣은 활기, SK가 조금씩 꿈틀거린다.

 

화려한 신고식이었다. 지난 29일 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이었던 포수 이흥련(31). 두산에서 SK로 둥지를 옮기자마자 뜨거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적 첫 경기에서부터 4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큼지막한 홈런포로 기대감을 높인 것은 물론이다. 이흥련이 홈런을 쏘아올린 것은 삼성 소속이었던 2016년 10월 6일 광주 KIA전 이후 약 4년(1332일) 만이다. 끝이 아니다. 다음날도 이흥련은 김진영을 상대로 균형을 깨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영양가 만점이다.

 

이흥련은 2013년 5라운드(전체 47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서 통산 278경기를 뛰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한 시즌에 100경기 이상을 뛰어본 기억이 없다. 삼성 시절엔 진갑용, 이지영 등이 버티고 있었고, 두산으로 이적 후엔 양의지, 박세혁 등이 높은 벽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묵묵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동료들 사이에선 언제나 칭찬이 흘러나왔다.

 

사실 SK가 이흥련에게 바란 건 안방의 안정화였다. 이재원이 개막 3경기 만에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포수 포지션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SK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다. 1일 기준 총 16개의 폭투를 기록했다. 리그 최다 수치다. 뿐만 아니라 포수의 블로킹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Pass/9((폭투+포일)×9÷소화 이닝수)’ 또한 0.704로 리그 9위다.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안방이 불안정하다는 의미다. 이재원이 든든하게 버텼던 지난해엔 0.369로, 키움(0.359)에 이어 리그 2위였다. 불안한 안방은 마운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방망이까지 뜨겁다. 굳은 각오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야무진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 몇 경기 안 뛰었지만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 그 사이 순위도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SK는 여전히 부상악재에서 자유롭지 않다. 완전체가 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때까지 일단 버텨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 포수 마스크를 이흥련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에너지가 팀 내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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