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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 중화권 진출… 글로벌 무대 공략 시동

입력 : 2020-07-02 03:01:00 수정 : 2020-07-03 18: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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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소설 기반 제작 / 대만·홍콩·마카오서 연내 공개 /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IP 활용 / 국·내외 시장서 외연 확장 노려

[김수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외부 합병으로 확보한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를 나라 밖에 내놓는다.

‘달빛조각사’는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로 유명한 엑스엘게임즈에서 만들었다.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의 주역 송재경 씨가 지난 2003년 설립했다. 게임 시장이 모바일로 한창 재편되던 2016년, 송재경 대표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제작에 착수했고 3년 뒤인 2019년 10월 10일 카카오게임즈를 거쳐 국내에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2월 초 엑스엘게임즈의 지분 약 53%를 취득하면서 경영권도 손에 쥐었다. 이로써 ‘달빛조각사’ IP(지식재산권)는 모기업 카카오게임즈에 귀속됐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그룹(카카오) 계열에서 공유하고 있는 핵심 IP인 ‘카카오 프렌즈’ 위주로 개발하거나 배급 사업을 펼쳐왔다. 이 연장선에서 ‘달빛조각사’는 카카오게임즈의 외연을 국내·외로 넓히는 주요한 구심점이 되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중화권 출발점으로 ‘달빛조각사’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첫 단추로 대만을 상징하는 게임 기업 감마니아와 손잡고 중화권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만을 상징하는 게임 기업 감마니아와 제휴해 ‘달빛조각사’를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에 선보인다. 현지 서비스명은 ‘월광조각사’(月光雕刻師)로 정해졌고, 서비스는 연내 개시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대만은 2017년 말 엔씨소프트 ‘리니지M’을 출발점으로 이듬해 8월 말 나온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까지 한국산 MMORPG 장르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오가며 입김을 발휘하는 곳이다.

이번에 ‘달빛조각사’를 담당하는 감마니아는 20년 이상 우리 게임 산업과 인연이 깊다. 넥슨 ‘메이플스토리’·‘카트라이더’, 엔씨소프트 ‘리니지’ 등으로 한국과 교류를 시작했고 모바일 쪽으로 와서는 ‘리니지M’을 현지에서 성공시킨 이력이 있는 만큼, 축적된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달빛조각사’에 스며들 개연성이 짙다. 카카오게임즈는 중화권 시장을 필두로 ‘달빛조각사’의 글로벌화를 본격 추진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감마니아와 협업해 ‘달빛조각사’의 재미를 전하겠다”고 했고, 알버트 류 감마니아 대표 역시 “차별화된 그래픽과 개성 있는 직업 등 다채로운 콘텐츠 요소가 잘 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달빛조각사’의 백미로 꼽히는 파밍.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판타지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했다. 소설 ‘달빛조각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조회수 3억 700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역대급 베스트셀러다. 카카오게임즈는 ‘달빛조각사’ 본래의 IP 가치를 일찌감치 확신하고 2018년 8월 엑스엘게임즈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 원(지분 4.6%)을 투자하면서 ‘달빛조각사’의 판권을 챙겼다. 지분 투자와 판권 확보, 여기에 향후 경영권 인수를 위한 추가 지분 매입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카카오게임즈가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전형(典型)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검증된 역량과 게임 IP를 활용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 2019년 9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라이프엠엠오는 엑스엘게임즈와 ‘아키에이지’ IP를 차용하는 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아키에이지 워크’(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카카오게임즈로서는 엑스엘게임즈의 잠재력이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

‘달빛조각사’의 근간이 되는 5가지 캐릭터인 전사, 마법사, 조각사, 성기사, 궁수.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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