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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개장식 개최

입력 : 2020-07-04 03:00:00 수정 : 2020-07-03 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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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3일 오전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육성의 전초기지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안호영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국내 최초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을 기념하고 현장의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최첨단 말 훈련시설 개장으로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 가치의 말 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사업은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낙순 회장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총 사업기간 1년 7개월, 총 사업비 138억 원이 소요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영국ㆍ호주ㆍ일본 등 경마선진국들은 언덕주로가 보편화되어 경주마 주행능력과 체력 향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어 우리나라 또한 경마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부터 수출까지 말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실내언덕주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민간 목장에 개방돼 연간 약 1200두의 말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말의 심박수와 구간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ICT 시스템을 활용한 과학적인 훈련기법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인도어 형태이므로 연간 약 1,200두의 말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다. 시설 규모로 보면 총 길이 715m, 폭 10m의 훈련 주로(트랙)를 5도 내외의 오르막 경사로 만들었고 쿠션과 접지력이 좋은 우드칩으로 바닥을 깔아 어린 말들이 부상과 날씨 걱정 없이 스피드와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ICT 기술을 접목, 말들의 구간별 주파기록과 심박수를 체크하여 훈련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첨단 장비가 설치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실내언덕주로를 계기로 국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최초의 선진 육성조련시설 설치로 장수목장이 말산업 육성조련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jba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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