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우 기자] 쇼핑과 바캉스를 더한 ‘쇼캉스’가 2020년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해외여행 길이 막힌 이후 제주, 동해안 등의 인기 숙소 가격은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극성수기에는 예약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휴가지를 끝내 정하지 못했다면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도심 호텔에 숙소를 잡고 시내나 가까운 교외 쇼핑시설에서 하루를 보내는 ‘쇼캉스’를 선택하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다.
▲서핑에 공룡퍼레이드까지…. 아울렛이 마련한 ‘아캉스’
교외형 아웃렛의 경우 7월 말부터 시작되는 휴가철 방문 고객수가 평상시보다 20% 이상 더 많다. 특히 올여름은 해외여행 대신 서울 근교나 강원도 등지로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아웃렛 방문객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른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이게 됐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는 140평 규모의 실내 서핑숍 ‘플로우하우스’가 입점해 시속 27㎞로 서핑을 즐기고 전문가에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휴가 시즌을 맞아 8월 31일까지 월간 이용권을 10만원 할인된 50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한, 8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2일간 오후 3시와 5시 2회에 걸쳐 지하2층 피노키오광장에서 인형극을 진행하며, 지하1층 국화포토존에서는 8월 1일 오후 4시와 6시에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파주라기 공룡 테마파크’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최대 4.5m 크기의 초대형 공룡이 상시 전시되어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2M 크기의 공룡이 고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하는 참여형 공연인 ‘공룡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8월 말까지 매 주말 1층 분수대에서 물총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전시회 관람부터 유명 맛집 팝업까지…. 백화점에서 누리는 ‘백캉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센텀시티점은 디저트를 테마로 하는 전시회 ‘스위트 스플래쉬’를 10월 11일까지 연다. 7개 전시공간은 마카롱과 아이스크림 등을 소재로 하는 예술 작품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작품을 배경으로 SNS에 올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잘 먹어야 즐거운 휴가라고 생각한다면 백화점 식품관 ‘팝업 스토어’를 공략해 보자. 백화점이 마련한 맛집 ‘팝업 스토어’는 발품을 파는 수고와 긴 대기시간의 짜증을 해결해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아이템 ‘크로플’과 ‘생식빵’ 전문 베이커리 팝업 매장을 압구정동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에 선보인다.
‘크로플’은 신사동 가로수길 ‘새들러하우스’가, ‘생식빵’은 반포동에서 일명 ‘강남식빵’으로 큰 명성을 얻고 있는 ‘화이트리에’가 팝업 스토어를 냈다.
특히, ‘새들러하우스’의 경우, 가로수길 본점 웨이팅이 길어 구매를 포기했던 고객들이 많아 이번 명품관 ‘고메이494’ 팝업 매장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크로플’은 크루아상의 반죽을 와플팬에 넣어 눌러 만든 빵 디저트다.
▲편안하게 즐기는 마사지… 스타필드에서 즐기는 ‘몰캉스’
스타필드 하남에는 ‘언택트 마사지’를 위한 공간이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스타필드 하남에 안마의자를 활용한 휴식공간인 ‘바디프랜드 라운지(BODYFRIEND LOUNGE)’를 조성, 무인 안마의자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바디프랜드 라운지’는 무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안마라운지다. 이 공간은 라운지 전용 제품, 개인화된 공간,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인기 캐릭터 ‘핑크빈’과 함께 희망 메시지 트리를 만들고 주말에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함께 찍는 이벤트를 8월 10일까지 연다. 8월 12일에는 이 점포 3층에 ‘실내 슈팅 테마파크’ 슈팅몬스터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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