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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실현된다면 최고의 선택지일 ‘이강인 발렌시아 섀도ST’

입력 : 2020-08-04 20:41:00 수정 : 2020-08-04 2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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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강인은 발렌시아 프로젝트의 주축이 될 것.”

 

 이강인(19)이 2020∼2021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4-4-2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 선임 이후 켜졌던 적신호가 청신호로 바뀌는 흐름이다. 이강인이 팀의 주축이 될 분위기다.

 

 이강인은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성장세는 더디다. 한창 뛰면서 커야 할 시기에 정기적인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잠재력을 꽃피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을 추진했던 이유다.

 

 발렌시아는 선수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유망주 기용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강인이 빛을 볼 수 없는, 기존 발렌시아 색채인 4-4-2 전술을 주로 썼던 하비 그라시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네면서 유망주 기용에 힘쓰겠다는 구단 측의 제안이 사탕발림으로 끝나는 듯했다.

 

 다행히 최근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 등에 따르면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미드필더 ‘4’가 아닌 공격수 ‘2’ 중 한 자리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강점이 가장 빛날 수 있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데 무게를 뒀다. 그렇게 되면 이강인은 4-4-1-1 형태의 전술에서 공격과 허리 사이에 연결고리로 뛴다. 팀 내 주축이 될 수 있는 포지션이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정정용호에서도 이강인은 해당 역할을 수행하며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상황도 이강인의 편이다.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는 젊은 선수들 육성에 힘을 쏟고 있고 이강인과 함께 팀 내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페란 토레스(2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그렇게 되면 발렌시아는 이강인 중심으로 팀을 꾸리는 데 더 힘을 쏟게 된다.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 역시 “이강인은 림 발렌시아 구단주 프로젝트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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