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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다운 야구를 한다”…허삼영 감독의 믿음

입력 : 2020-08-05 10:28:40 수정 : 2020-08-05 10: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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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윤성환다운 야구를 합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이 한 마디로 믿음을 표현했다.

 

윤성환(39)은 2004년 삼성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27경기 145⅓이닝 8승13패 평균자책점 4.77. 팀 내 투수 중 최다승을 올렸고,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세월을 피해갈 순 없었다. 올해 1군보다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딱 한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5월 16일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8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투구 수 62개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차분히 경기력을 가다듬었다. 처음 3경기에선 15이닝 11실점(10자책점), 평균자책점 6.00으로 난조를 보였다. 3패에 그쳤다. 6월 말부터 달라졌다. 3경기서 각각 5이닝 무실점, 4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을 선보였다. 3승을 올렸다.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가 왔다. 선발진에 백정현이 왼쪽 팔꿈치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윤성환이 대체선발로 낙점됐다. 그는 지난 2일 키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가 단 한 개도 없었다. 투구 수도 64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준비를 착실히 잘했다. 다음 턴에도 선발로 나올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허 감독은 “투수에겐 구속이 전부가 아니다. 결국엔 커맨드와 제구”라며 “경기를 수월하게 운영하는, 타자의 수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윤성환은 마운드에서 그런 모습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실제로 윤성환의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시속 128㎞에 불과하다. 대신 그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곁들였다. 승부를 피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원하는 곳에 공을 집어넣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허 감독은 “윤성환에겐 구속 향상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 도망가지 않고 윤성환다운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그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라이온즈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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