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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달리게 된 XM3, 하이브리드 모델 기대…프리미엄 디자인까지

입력 : 2020-09-29 03:03:00 수정 : 2020-09-29 18: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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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에서 성공!” 부산공장에서 XM3 생산해 내년부터 본격 수출길 나서

탁월한 성능, 디자인 등으로 국내 성공, 해외 성공 기대감 높은 데다 실용성과 주행성능 중요시하는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 끌 것

[한준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디자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 3월에 출시된 XM3는 상반기에만 2만2252대가 판매됐다. 탁월한 가성비와 고급스럽고 차별화에 성공한 덕분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검증된 인기에 힘입어 수출길에도 오른다.

 

르노 그룹은 지난 23일 르노삼성차 XM3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2021년부터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출명은 르노 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로 결정됐으며,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이로써 르노 그룹과 르노삼성차 공동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가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XM3는 경쟁력이 있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유럽의 경우 연비, 주행성능,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러한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까닭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디자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가 한국에서의 검증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르노 뉴 아라크나’란 이름으로 수출한다. 르노삼성차 제공

특히 국내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소식도 눈길을 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XM3는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다운사이징 4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인 TCe 260 엔진을 탑재했다. 무엇보다 복합연비는 13.7㎞/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25g/㎞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연비 면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효율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XM3는 연비도 좋지만 최고의 강점은 디자인과 부드럽고 뛰어난 주행성능이다. TCe 260의 퍼포먼스는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명가,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EDC 적용으로 최적화했다. 르노삼성차 자체 조사 결과 실제로 전체 구매자 중 94%가 시승 후 최종 구매 결정을 했다고 답했을 정도로 승차감과 관련된 실제 주행 만족감이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시원한 주행성능은 중요한 구매 요인이다. 실제로 XM3 TCe 260을 1000㎞ 넘게 운행한 한 소유주는 “고속도로에서 가속할 때 힘이 남아돌아서 정말로 1.3ℓ 엔진인지 믿기 어려울 때가 있다”며 110% 만족한다고 했다. 아울러 또 다른 TCe 260 운전자는 “시속 70~80㎞까지 쉽게 가속하고 추월할 때도 막힘이 없어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XM3의 가장 큰 강점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자인이다. 깐깐한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한 디자인이 해외 고객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M3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186㎜)로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세단의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갖추면서도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과 큰 휠과 타이어로 다이내믹한 SUV 비율을 완성한 것이다. 여기에 루프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유니크한 라인은 역동성을 뿜어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한국에서 성공하는 제품은 세계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검증된 XM3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수출 결정이 지역 경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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