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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채상병 특검 참고인 조사…“3년 전 식사가 전부, 교류 없었다”

입력 : 2025-10-17 17:18:58 수정 : 2025-10-17 1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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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 박성웅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배우 박성웅이 순직 해병대 사건 특검팀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배경을 소속사를 통해 직접 밝혔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런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성웅은 3년 전 지인인 트로트가수 A가 식사를 제안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자리했다”며 “당시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가 어떤 일을 하는 지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식사 자리 후 사적으로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따로 만난 적은 없다”며 “최근 특검에서 관련 이슈로 ‘만난 적이 있냐’고 물었고, ‘밥을 먹은 적 있다’고 답한 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앞서 지난달 특검 조사에서도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며 “이 전 대표와는 아는 사이였고, 임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서 처음 봤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는 여전히 “서로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 출석 당시 “(이 전 대표와) 일면식도 없다.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주장했으며, 이 전 대표 측은 “(3년 전) 박성웅을 포함한 모임 일행은 만났지만, 그 자리에 임 전 사단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 상병의 부대장이며,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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