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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멀티캐스팅 '새해전야', 네 커플 어떤 메시지 전할까

입력 : 2020-12-01 14:04:24 수정 : 2020-12-01 15: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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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연말 선물 같은 영화가 온다. 한 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배우들을 ‘새해전야’에서 볼 수 있다. 새해를 일주일 앞둔 복합적인 감정을 네 커플을 통해 그렸다.

 

영화 ‘새해전야’는 1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강우,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유태오, 최수영, 염혜란이 참석했다. 유인나와 중국 배우 천두링은 함께 하지 못했다.

 

홍지영 감독은 “12월 마지막 주는 설렘과 두려움이 있는 시기인데 그에 대한 감정을 여러 명의 배우들이 풀어냈다”며 연출에 대한 변을 전했다.

 

우선 첫 번째 조합은 김강우(지호 역)와 유인나(효영 역). 두 사람은 지난 사랑의 실패로 새로 찾아온 사랑을 두려워하는 커플로 열연을 펼쳤다. 김강우는 “시나리오를 읽지 않고 결정했고 감독님에 대한 믿음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이 커플은 어른스러운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감정의 점프도 심하다. 두 사람의 연기 케미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재헌 역)과 이연희(진아 역)는 아르헨티나에서 인연을 맺었다. 미래에 대한 고민 속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표현했다. 유연석은 작품에 대해 “신비할 정도로 공간에 대한 판타지가 느껴졌다”고, 이연희는 “굉장히 이국적이었던 거 같다. 모든 게 새롭고 색감도 예뻤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극 중 탱고 장면을 재연해 눈길을 끌기도.

 

색다른 만남도 있다. 이동휘(용찬 역)와 천두링(야오린 역)은 국제결혼을 준비하면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홍 감독은 “너무 배려하지만 애쓸수록 안 되는 커플 이야기”라고 했다.

 

최수영(오월 역)과 유태오(래환 역)는 조금씩 흔들리는 오랜 연인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연애 초반 풋풋한 시절에 대한 기억으로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유태오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긍정 멜로를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는다.

 

코로나 19로 지친 2020년. 영화가 전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이달 중 개봉 예정.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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