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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김선호, 칭찬글 등장…이것도 팬덤 조작? 혹은 팩트

입력 : 2021-10-22 16:10:22 수정 : 2021-10-23 13: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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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김선호를 위한 길일까. 사실무근 ‘썰’들이 사생활 논란으로 추락한 김선호 이슈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최근 불거진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그의 인성 문제가 세상에 나온 요즘 터질게 터졌구나, 왜 이렇게 늦게 와서야 그의 인성이 폭로된 걸까 의문도 들고 속이 시원했다. 지금의 건실하고 선한 이미지, 내가 아는 그는 그 이미지와 상반된 사람이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시절에 그는 술을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게시글을 반박하는 내용도 나왔다. 다른 네티즌은 “이때다 싶어 이런 글 좀 남기지 말아라. 학교 다니면서 연극 수업만 들었던 사람(김선호)이고, 학교 다닐 때 얘(김선호)가 무슨 주연을 했냐. 그리고 우리 다닐 때 연기과 아니었다. 이런 짓 좀 하지 말아라. 얼마나 잘못된 게 많은지 나중에 다 밝혀지면 벌 받는다. 지금 얘(김선호)가 느낄 슬픔이 얼마나 클지 가늠도 안 가서 메시지를 적었다 지웠다 하는 내가 도움이 될 수 없는 내가 안타까워서 미칠 지경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입학할 때 방송연예과였고, 교수님이 예대 입시 때 다들 튀는 행동 다 하는데 얘(김선호) 혼자 쭈뼛거려서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업계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예대에 그리고 학생 때 누구 위주로 공연이 돌아가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가 알고 있는 선호는 신입 시절부터 연기도 잘하고 외모도 훌륭하며 인성까지 좋아 인기가 많았다. 신입생 시절 다툰 적도 있는데 제가 먼저 잘못했음에도 먼저 사과하여 관계를 개선할 줄 아는 그런 포용력과 심성을 지닌 사람이다”며 “지금 동문 출신의 유명 배우들도 다같이 응원하고 있으며, 그들의 위치와 이해관계 때문에 목소리를 못 내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그는 굉장히 올바르게 잘 살았던 사람이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선호가 직접 글로써 사과한 전 여자친구의 주장, 즉 ‘낙태 종용‘, ‘동료 뒷담화’ 등에 대한 부분 외의 것은 아직 정확한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앞서 김선호의 팬덤은 이미 한 차례 허위 여론전을 펼치려 한 바 있다.

 

김선호 이라고 밝힌 A씨는 21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양심고백을 한다. 김선호 팬이었던 시절 들어갔던 팬 카톡인데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다. 나는 탈빠(팬을 그만두는 행위)하겠다”는 글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방 속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단체방 속에서 B씨는 불리한 여론을 바꾸기 위해 대화방에 “‘인플루언서’ ‘친척이 유명배우’ ‘김선호랑 서로 가족들도 만남’ ‘결혼 전제로 연애 중이었음’ ‘전 여친도 85억 갤러리아포레에서 혼자 살 정도로 금수저였는데 현 여친이 전 여친보다 훨씬 금수저’ ‘3일간 현 여친 달래느라 잠적함’”이라는 허위글을 공유했다.

 

B씨는 다른 멤버들에게 이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뜨려 달라고 당부한다. B씨는 “없는 사람을 만들어내기가 김선호에게도 미안하다”면서도 “이런 여자를 만나서 전 여자친구가 질투해서 폭로했다는 식으로 댓글을 형성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더쿠/판/82쿡/인스티즈’(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올려 달라. 아이디가 없으면 빌려주겠다”며 “네이트 아이디가 여러 개라 베스트 댓글을 만들기 쉽다. 다른 사이트에 퍼가셔도 된다”고 덧붙여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와 관련된 장문의 폭로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글에서 A씨는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며 “임신중절 이후 태도를 바꿨다. 5월 말 전화통화로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20일 김선호는 4일 만에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현재 김선호는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1박 2일’부터 시작해 광고, 영화 등에서 줄줄이 하차 및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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