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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 13년 만에 월드컵 8강 진출

입력 : 2023-01-24 12:13:52 수정 : 2023-01-24 1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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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8강 진출이다.

 

한국 남자하키(세계랭킹 9위)가 강호 아르헨티나(7위)를 꺾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제15회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서 5-5로 비긴 뒤 페널티 슛 아웃에서 3-2로 이겼다.

 

1차 목표 달성이다. 한국이 남자하키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대회 6위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12개 나라가 출전했다. 한국은 A조 3위로 5~6위전에 나갔으나 스페인에 패했다. 역대 최고 순위는 2002년과 2006년 기록한 4위다. 다음 상대는 세계 3위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준우승국이다. 25일 4강 진출을 다툰다. 8강 대진은 한국-네덜란드를 비롯해 호주-스페인, 벨기에-뉴질랜드, 잉글랜드-독일로 정해졌다.

 

시작은 다소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2쿼터에서 2골씩 주고받으며 2-3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3쿼터에서도 1골씩 주고받아 3-4, 1골 차로 추격했다. 4쿼터 초반 실점하며 3-5로 위기를 맞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장종현, 이남용(이상 성남시청)이 내리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슛아웃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한국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3골을 넣어 2골에 그친 아르헨티나를 따돌렸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장종현은 대한하키협회를 통해 “우리는 승리를 거둔 팀으로서 정말 행복하다. 8강전에서 훨씬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하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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