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데뷔 음반부터 4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빌보드 차트 공식 발표에 앞서 19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11월 10일 락스타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22만 4000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11월 25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와 ‘맥시던트(MAXIDENT)’, 올해 6월 ‘파이브스타(5-STAR)’에 이어 이번 신보까지 네 작품이 연달아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최정상 고지를 밟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200‘ 데뷔 앨범부터 차트 진입한 모든 앨범이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기록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팝스타 앨리샤 키스, 라이브 앨범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2014년에 이르기까지 네 앨범을 모두 1위로 올린 그룹 원 디렉션에 이은 성과다.
아울러 스트레이 키즈는 첫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2022년 3월부터 현재 2023년 11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4번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는데 이는 K팝 기준 가장 빠른 속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16개월 여가 걸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를 잇는 두 번째 기록이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타이틀곡 ‘락(樂)’으로 11월 17일 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44위로 진입해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글로벌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신곡이 발매 첫 주 1319만 8613스트리밍으로 발매 첫 주 자체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톱 송 글로벌 차트’(2023.11.10~11.16 기준) 47위에 안착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록하며 스트레이 키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K팝 스타로 확고한 자리매김 중이다. ‘빌보드 200’에서 4연속 1위는 방탄소년단(6회) 이후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 단독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K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로 미국 스타디움 입성했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즈 퍼포머로 무대에 오르는 것 역시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3월 정식 데뷔부터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을 중심으로 모든 앨범 작업을 직접 담당했고,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최고 성과를 일궈가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번 신보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락(樂)은 계속된다’라는 메시지를 음악과 영상 콘텐츠 곳곳에 담았고 세상의 모든 리스너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담은 작품이다. 타이틀곡 락(樂)은 쓰리라차의 신작으로 락(Rock) 장르 요소를 가미한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곡명 락을 활용한 재치 넘치는 워드 플레이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9일 개최된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출연해 전작이자 정규 3집 타이틀곡 ‘특’과 신곡 락(樂) 무대를 꾸미고 글로벌 대세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며, 이어 오는 12월 31일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일본 대표 연말 특집 방송 NHK ‘홍백가합전’에 출격해 흥행 기세를 이어간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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