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6년 전 사건에 대해 공개사과를 받은 뒤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다.
12일 서현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라고 적었다. 지난 11일 서현은 “오늘밤 9시 20분 KBS연기대상 에서 만나요”라고 적으며 ‘2024 KBS 연기대상’ MC 진행 이후 소감을 표현했다.
11일 KBS 2TV에서는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본래 지난 12월31일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같은 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 지정으로 결방, 녹화 방송으로 대체됐다. 서현은 목발을 짚고서 녹화에 참여하는 부상투혼을 보인 가운데,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김정현이 6년 전 태도 논란에 관해 언급해 뒤늦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리미 패밀리’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정현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도 있었고, 스스로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공개 사과를 전했다.
앞서 김정현은 2018년 7월 주연을 맡은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 서현과 거리를 두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김정현 측은 시한부 캐릭터 과몰입으로 섭식장애와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며 ‘시간’ 종영 4회를 앞두고 중도 하차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마동석·서현·이다윗·경수진·정지소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