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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전역을 4개월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정국은 지난 15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팬들에게 안부를 건넸다.
정국은 “‘아미’(팬덤) 건강하지요? 요즘 날씨가 풀린 것 같다가도 또 추워지고 꼭 내 마음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오늘 날씨는 유독 을씨년스럽다. 아직 멀었다만 이쯤 되니 스스로에게 지분대는 날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여러모로 생각이 많은 밤”이라고 적었다.
이어 “가끔 상상으로 아미들과 내 모습을 한 사진에 담곤 한다. 순간 입가에 번지는 미소에 기분이 참 좋다. 반면 ‘이제는 상상뿐일까’ 하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물론 그 회의감조차 의심하고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거다. 그만큼 내가 노력해야 한다”며 “아미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여태껏 내 이야기를 쓴 연필의 주인은 여러분인 걸 결코 잊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알고 있다. 알면서도 뭔가 조급하고 기대되고 조금은 불안한가 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국은 “그래도 몇 자 적으니 상념에 잠겨있진 않아도 될 것 같다. 끔찍이 여러분들 생각한다 뭐 그거만 좀 알아달라는 것. 딴 건 바라는 거 없다. 오늘도 보고 싶다. 여전히 기다린다. 건강 잘 챙기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정국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오는 6월11일 전역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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