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반려견과 함께 베트남을 여행할 수 있는 ‘펫과 함께’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동반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 동반여행 인프라가 조금씩 형성되는 상황에서 해외로 떠나는 하늘길도 열리고 있다. 다만 해외여행의 경우 개인적으로 일정을 짜기엔 다소 무리인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모두투어가 출시한 기획전은 베트남 인기 여행지인 다낭, 나트랑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으로, 펫 프렌들리 호텔을 이용하며 반려견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식당 및 관광지로 구성돼 있다. 최소 출발 인원이 4명으로, 가족 및 소규모 그룹 단위의 프라이빗한 여행이 가능하다.
대표 상품인 ‘반려견과 함께 다낭’은 세계 6대 비치로 꼽히는 미케비치를 강아지와 산책할 수 있으며, 야시장, 투본강, 안방비치 등 인기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다낭 수제버거 버거브로스, 쌀국수, 반쎄오, 분짜 같은 현지 특식에 반려견 간식을 제공한다.
숙소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다낭’ 호텔에서는 펫 침대·식기, 어메니티(에코백, 배변 패드, 비누 등)를 받을 수 있다. 베트남 전용 의상을 본 딴 펫 코스튬 의상을 입힌 강아지와 동반 스냅촬영도 가능하다.
이우연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복잡한 절차로 반려견과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반려인을 위해 맞춤형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을 계속 내놓겠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의 예약은 광견병 항체 검사 후 가능하며, 이후 반려동물 항공 운송 승인 및 출국을 위한 동물검역서류 발급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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