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10경기가 펼쳐지는 토요일이 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펼쳐질 예정이었던 신한 SOL뱅크 KBO리그 5경기에 대해 모두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주말 3연전이 일제히 시작되는 이날, 잠실(KT-LG), 대전(SSG-한화), 광주(두산-KIA), 사직(삼성-롯데), 울산(키움-NC) 야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을 적신 봄비가 경기 개시를 가로막았다. 일부 지역에는 오후에 들어서며 빗줄기가 잦아드는 듯했으나, 플레이볼이 가까워지자 다시 굵은 폭우가 쏟아졌다. 결국 KBO는 모든 경기에 대한 우천 취소 결단을 내렸다.
취소된 경기는 모두 다음날일 17일에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KBO는 원활한 리그 일정 소화를 위해 4∼5월에 열리는 금, 토요일 경기에 한해 더블헤더를 실시한다. 그에 따라 17일에는 오후 2시 시작되는 1차전부터 총 10경기가 야구 팬들을 맞을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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