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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SON, 토트넘 역사상 최다 출전 6위 기록했지만···토트넘의 ‘리그 21패 오명’ 막지 못했다

입력 : 2025-05-17 09:27:11 수정 : 2025-05-17 0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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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식전 36일 만에 선발 복귀
토트넘 역사상 공식전 최다 출전 6위 기록도 세워
토트넘, 21패로 구단 최다 연패 기록 또 경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36일 만에 선발 복귀를 알린 손흥민도 팀의 리그 최다 패배 경신을 막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리그 6경기 무승(1무4패) 늪에 빠졌다. 지난달 사우샘프턴에서 승리한 뒤 이긴 적이 없다. EPL 20개 팀 중 17위(11승5무21패·승점 38)에 머물렀다.

 

최악의 기록은 더 늘었다. 토트넘은 21패째를 기록했다. 종전 한 시즌 리그 최다 연패는 1993~1994시즌, 2003~2004시즌 기록한 19패였다.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0-2)로 20패를 마크하며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여기서 또 패배하며 결국 ‘21’까지 늘었다.

 

불행 중 다행이다. 반가운 얼굴이 선발 복귀를 알렸다. 캡틴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했다. 발 부상으로 쉼표를 그리다 최근 복귀했고, 공식전에서 36일 만에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록도 손흥민을 환영했다. 구단 역사상 공식전 최다 출전 6위(453경기)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진 테드 디치번과 함께 452경기로 공동 6위였으나, 이날 출전으로 단독 6위가 됐다. 다음 시즌까지 동행이 약속된 만큼, 5위 진입도 토트넘의 대회 출전 성적에 따라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5위는 490경기를 뛴 글렌 호들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선정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기분 좋은 기록이 따랐지만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손흥민도, 토트넘도 무기력했다.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점만 확인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부여했다.

 

중요한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에겐 무관의 한을 털어낼 기회다. 토트넘 역시 2007~2008시즌 잉글랜드컵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맨유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날 맨유는 첼시에 0-1로 패했다. 맨유는 토트넘보다 한 단계 위인 16위(10승9무18패·승점 39)에 그쳤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PL 5위(19승9무9패·승점 66)를 차지한 애스턴 빌라는 날카로웠다. 후반 15분 존 맥긴의 코너킥을 올리 왓킨스가 헤더로 연결했고, 에즈리 콘사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28분 부바카르 카마라는 추가 실점까지 뽑아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경쟁을 이어갔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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