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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43억 횡령 논란 마침표…전액 변제 [전문]

입력 : 2025-06-17 13:20:07 수정 : 2025-06-17 1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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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배우 황정음이 40억 원대 회삿돈 횡령 논란과 관련해 전액을 변제하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7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음은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한 전액을 지난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했다”며 “개인 재산 등을 처분해 상환한 것으로, 현재 황정음과 훈민정음엔터 간 금전적 관계는 완전히 정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1인 법인의 대표로서 세무·회계 지식 부족으로 인해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황정음 본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법적·도의적 책임을 성실히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는 작은 사안이라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정음은 2022년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기획사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대출받은 자금 중 약 7억 원을 코인 투자 목적으로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한 것을 시작으로 총 43억4000만 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중 42억 원가량은 암호 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황정음은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에 무리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라 생각했지만, 회삿돈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미숙한 판단이었다”고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황정음은 해당 횡령 건 외에도 전남편 측과의 부동산 관련 법적 다툼으로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남편과의 이혼 소송은 최근 종결됐으며, 18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문제 역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와이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황정음 씨의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자금 사용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재판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황정음 씨는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본인의 사유재산 등을 처분하여, 2025년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한 것이 맞습니다. 이에 따라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와 황정음 씨 간의 금전적 관계는 모두 해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전문 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황정음 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본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도의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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