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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파업 규정 위반으로 美 작가조합 제명

입력 : 2025-08-10 09:42:09 수정 : 2025-08-10 09: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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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2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22.06.02.

박찬욱 감독이 파업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작가 조합(WGA)에서 제명됐다.

 

10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WGA는 HBO 시리즈 동조자 작가인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를 제명했다.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는 2023년 WGA 파업 기간 ‘동조자’를 집필해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제명 처분에 대해 항소하지 않았다.

 

WGA는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임금 인상, 스트리밍 플랫폼 시대에 맞춘 공정한 수익 배분, 인공지능(AI) 활용 제한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이 여파로 당시 미국 영화·드라마 제작과 방영이 대거 중단됐다.

 

이후 WGA는 파업 기간 규정을 위반한 7명을 징계했다. 

 

WGA에는 할리우드 방송·영화 작가 1만여명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WGA에서 제명되면 그들이 관할하는 미국 내 영화·TV 프로젝트에서 공식적으로 작가로 활동할 수 없으며 WGA가 보장하는 최저 임금, 잔여 수익, 복지 혜택에서 제외된다.

 

또 WGA 계약이 필수인 스튜디오·방송사·OTT 작품에 참여하려면 ‘비조합 작가’ 계약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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