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즈원 크리스탈이 고(故) 이민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탈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민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노래 파트너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나의 반쪽을 잃었고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민과 크리스탈은 한 세트였다. 우리는 인생 절반 이상을 함께 했고, 처음 15년은 완전히 얽혀 있었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늦게나마 심경을 전하는 이유에 대해선 “원래는 아무것도 올리지 않으려고 했다. 너무 고통스러웠으니까. 하지만 여러분이 보내준 압도적 사랑과 응원은, 내가 이 슬픔 속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리는 민을 떠나보냈다. 이제 그녀가 더 나은 곳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녀가 엄마와 두 마리의 아름다운 강아지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인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크리스탈은 장문의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유했다. 특히 글 배경음악으로 애즈원의 ‘잠시만 안녕’을 사용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향년 46세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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