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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KOVO컵, 여자부 대회는 외인 선수 없이 개최… 베트남 초청팀도 출전 불가

입력 : 2025-09-16 12:36:14 수정 : 2025-09-16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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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가 열리는 여수 진남체육관의 모습. 사진=KOVO 제공

 

파행에 파행을 거듭했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다가올 여자부 대회도 제한된 조건 아래 개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국제배구연맹(FIVB)의 승인을 받아 오는 21일부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를 정상 개최한다”고 전했다.

 

KOVO에 따르면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 대회의 경우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출전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다. 남자대표팀과 달리 여자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OVO는 “FIVB에서 한국이 이번 여자부 세계선수권 대회 미참가국이기 때문에 컵대회에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걸 승인했다. 국내 선수들은 대표팀 포함 전원이 출전 가능하다”고 전했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가 열리는 여수 진남체육관의 모습. 사진=KOVO 제공

 

다만 외인 출전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외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의 경우, 세계선수권 출전국의 엔트리(예비 선수 포함)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에 한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 받아 출전이 가능하다는 FIVB의 승인을 받긴 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의 시마무라,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등이 엔트리 문제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형평성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KOVO는 “여자부 구단들과 논의 끝에 형평성을 위해 외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FIVB는 외국팀의 대회 참가를 불허하여 초청팀이었던 득지앙(베트남)은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경기 일정은 득지앙의 경기를 제외하고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여자부 경기 티켓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KOVO는 “여자부의 대회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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