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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노리는 울산, 공격수 이동경·말컹 활약 절실

입력 : 2025-11-07 14:43:24 수정 : 2025-11-07 14: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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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말컹. 사진=울산 HD 제공

 

프로축구 울산 HD가 K리그1 잔류를 위한 한판 승부에 나선다. 이동경과 말컹 등 공격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울산은 오는 9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 나선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승점 41(10승11무14패)의 울산은 10위 수원FC(승점39)에 승점 2점 앞서 있다. 이날 경기에 패하면 다시 10위로 떨어진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울산은 수원FC와 통산 전적에서 13승3무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1무2패로 열세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울산은 지난 5일 빗셀 고베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0-1로 졌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리그를 대비해 조현우, 고승범, 엄원상, 보야니치, 루빅손, 에릭 등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골잡이 이동경에게 기대를 건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3골 12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김천 상무에서 제대하고 울산으로 돌아와 나선 첫 경기였던 지난 1일 FC안양전에서 도움을 올렸다. 말컹도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지난 안양전에서 9분 출전에 그쳤지만 직후 고베전에서 이동경과 함께 투입돼 25분을 뛰었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하는 등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노상래 울산 감독대행은 “말컹이 해줘야 한다. 수원FC전에 맞춰 충분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른 경기보다 고베전에서 컨디션 적으로 괜찮았다. 본인 모습을 찾아줄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이동경은 “정말 살아남기 위한 간절함이 필요하다. 한 발씩 더 뛰어야 한다. 나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 인지하고 있다. 무조건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 한국과 일본에서 계속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경기에서 팬들이 웃을 수 있게 잘 준비해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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