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창민이 뇌출혈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김 감독의 여동생은 11월 8일 고인의 SNS를 통해 “지난 10월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가족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며 “오빠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먼 곳에서나마 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따뜻하게 추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6시,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한편, 김창민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팀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 누구의 딸’,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했으며 ‘대장 김창수’, ‘마녀’, ‘천문: 하늘에 묻는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참여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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