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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M 클래식 나서는 김시우·안병훈… PGA 가을시리즈 우승 피날레 정조준

입력 : 2025-11-19 08:08:54 수정 : 2025-11-19 09: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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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지난 6월 열린 제125회 US오픈에 출전해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길었던 한 시즌의 끝을 고한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약 102억원)에 출전한다.

 

RSM 클래식은 PGA 투어 가을시리즈의 7번째 대회이자, 한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전장이다. 선수들의 차기 시즌 투어 활약 여부가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 중하위권 순위가 최종 확정되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상위권인 1~50위는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으로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현 시점 핵심은 51~100위다. 100위 안에 들어야 다음해 PGA 투어 풀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51~60위는 2026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도 얻는다.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101~125위는 조건부로만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김시우와 안병훈은 일찌감치 다음 시즌 풀 시드를 확보했다. 김시우는 지난 투어 챔피언십에서 37위로 대회를 마쳐 내년에도 안정적인 PGA 투어 생활을 이어간다. 안병훈도 페덱스컵 랭킹 77위로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김시우는 편한 마음으로 우승을 정조준한다. 지난달 12일 마무리된 베이커런트 클래식(공동 20위) 이후 한 달이 넘는 휴식을 거쳤다. 달콤한 충전 끝에 이번 무대에서 PGA 통산 5승을 정조준한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3년 2월 소니 오픈이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뽑기도 했다.

 

안병훈. 사진=AP/뉴시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상승을 노린다. 아직 PGA 투어에서 한 번도 일구지 못한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신고한다면, 60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06위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2023년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로 2026시즌까지 투어 풀 시드를 확보해뒀기 때문에 굳이 순위 경쟁에 사활을 걸 필요가 없다. 올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피니시 1회(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에 그치는 부진을 겪은 김주형은 내년 시즌을 본격적인 부활 무대로 계획하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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