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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조나탄 결승골! 제주, 기선제압 성공했다…승강 PO 1차전서 수원 1-0 제압

입력 : 2025-12-03 21:03:26 수정 : 2025-12-03 2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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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잔류 청신호를 켰다. 100분의 혈투 끝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0으로 수원 삼성을 꺾었다. K리그1 11위에 처져 승강 PO로 밀린 제주는 1차전 승리를 따내면서 잔류를 향한 희망을 띄웠다.

 

매서운 추위 탓에 누구 하나 먼저 앞서나가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쉽게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먼저 틈을 만든 건 수원이었다. 제주가 전반 유효슈팅 0개에 그칠 동안 수원은 4개를 기록했다. 특히 브루노 실바가 전반 초반과 전반 막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제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아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팽팽한 승부에 균열을 낸 건 제주였다. 제주는 후반 서서히 흐름을 만들어갔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탈로가 김승섭에게 킬패스를 찔렀다. 김승섭이 크로스를 올리려고 했으나, 삼성 권완규의 몸과 손에 맞았다. 제주는 핸드볼 반칙을 주장했다. 온필드리뷰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으나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기하지 않았다. 제주는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수원 김민준 골키퍼가 돌파하던 제주 유인수에게 파울을 범했다. 제주는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유리 조나탄이 나섰다. 조나탄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제주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수원의 반격이 거셌으나, 제주는 버텨냈다. 후반 27분 수원 이기제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기가 막힌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골키퍼 정면에 있는 일류첸코에게 향했으나, 닿지 않았다. 추가시간엔 이기제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골대 정면으로 중거리슛을 때렸다. 하지만 김동준이 손을 쭉 뻗으면서 완벽한 선방을 자랑했다. 이후에도 수원의 공격이 이어졌으나, 잘 막아낸 제주는 조나탄의 선제골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안았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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