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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트리플더블’ LG, 홈 팬들 앞에서 웃었다… EASL 첫승 신고

입력 : 2025-12-09 22:48:54 수정 : 2025-12-09 22: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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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제공

 

마침내 3전4기다. 남자프로농구(KBL) 챔피언 LG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승전고를 울렸다.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5∼2026 EASL 조별리그 C조 4차전 자크 브롱코스(몽골)과의 홈경기에서 98-83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이 대회 1승3패 성적을 만들었다. 반대로 3연승을 질주하던 상대(3승2패)에게 제동을 걸었다.

 

모처럼 완전체로 코트 위를 가득 채운 송골매들이다. 고른 활약이 번뜩였다. ‘파라오’ 아셈 마레이와 ‘예비역’ 양홍석이 나란히 21점씩 올렸다. 특히 마레이는 리바운드 10개와 어시스트 11개를 곁들여 트리플더블까지 완성했다. 심지어 스틸도 6차례다.

 

다른 팀원들도 빼놓을 수 없다. 칼 타마요는 16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3점슛 2개를 포함, 14점을 넣은 유기상, 10점을 보탠 마이클 에릭 등이 가세했다.

 

사진=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제공

 

핵심 멤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LG는 골밑에서도 우세했다. 지난 맞대결의 교훈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1차전 패배(77-105)를 두고 리바운드 열세(22-40)를 꼽은 바 있다. 이번엔 우위를 가져갔다. 6개 차이(29-23)를 내며 웃었다.

 

2쿼터(27-27)엔 난타전을 벌였지만, 이내 3쿼터에서 격차를 크게 벌린 게 주효했다. 경기의 최종장인 4쿼터 도중엔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났을 정도다.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EASL 무대 첫 승을 챙긴 LG는 곧장 차주 일본 원정에 나선다.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레나 타치카와 타치히에서 도쿄 알바크(1승1패)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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