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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엘리자베스 테일러' 김지미, 美서 별세…향년 85

입력 : 2025-12-10 10:59:42 수정 : 2025-12-10 1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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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배우 김지미(김명자)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미국에서 눈을 감았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7년 열일곱 살에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했다. 대표작인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을 비롯해 700여 편에 출연했다.

 

빼어난 외모로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기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하는 등 한국 영화계 발전에 힘 썼다.

 

한국영화인협회가 영화인장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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