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걸그룹 에프엑스, 색다른 파워 눈길

2일 데뷔곡 ‘라차타(LACHATA)’ 기념 쇼케이스

신예 5인조 걸그룹 f(x)가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데뷔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신예 5인조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리더인 빅토리아를 비롯해 설리, 엠버, 크리스탈, 루나 등 다섯 멤버들은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데뷔곡 ‘라차타(LACHATA)’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심상치 않은 매력을 발산했다.

 ‘라차타’의 티저영상 상영과 함께 시작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f(x)는 첫 등장부터 블랙톤의 의상에 5인의 멤버별로 각자 다른 형태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남다른 포스를 과시했다. 기존 SM 소속 아티스트들보다 더욱 강렬하고 파워가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획을 그을 대형 신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한 마디로 길들여지지 않은 야성을 간직한 그룹이라 할 만하다는 반응이었다.

 같은 소속사의 선배가수인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과 소녀시대 멤버 써니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f(x) 멤버들은 미발표곡인 ‘미스터 부기(Mr. Boogie)’를 시작으로 멤버별 무대를 통해 뚜렷한 개성과 화려한 끼를 자랑했다.

 무대마다 색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의상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f(x)는 의상 만큼이나 다양한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이밖에 f(x) 소개 영상, 앨범 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또 데뷔곡 ‘라차타’와 이 곡의 뮤직비디오도 이날 최초로 공개됐다.

 f(x)는 입을 모아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받는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국내 멤버뿐 아니라 미국 중국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인 f(x)는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과 김희철이 객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mail]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