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알려진 가수 한명숙의 부고가 전해졌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명숙은 이날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명숙은 60년대 미8군에서 활동하며 ‘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사랑받았다. 그간 마마무, 아이투아이, 틴탑 니엘 등 여러 후배 가수들이 한명숙이 부른 ‘노란 샤쓰의 사나이’, ‘그리운 얼굴’ 등의 명곡을 재해석해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한명숙은 미8군 무대를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를 강타, 최초의 한류 스타였지만 최근 SBS ‘좋은 아침’에서 월세 20만원의 단칸방에서 생활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한명숙은 36세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가수 이명훈의 ‘내 사랑 영아’의 작곡가였던 아들마저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가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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