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김범이 연기하는 시범은 배우지망생인 고등학생에서 청담동 넘버1 호스트까지,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보는 캐릭터다. 수경(김별)과 첫사랑에 빠진 시범은 그녀를 목숨까지 걸고서라도 지켜야겠다는 진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성숙한 진짜 남자가 됐다.
김범은 드라마에서 살짝 보여준 액션과는 차원이 다른 일 대 다수의 한강 고수부지 싸움씬과 고층 주차장에서 뛰어내리는 와이어액션신 등 눈빛이 살아있는 남자의 모습을 연기하기도 했다. 촬영 중 눈과 코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겪으면서도 액션에 의욕을 보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음에 따라 ‘비상’은 김범의 공식적인 성인식 영화가 됐다. 12월3일 개봉된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