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인형’ 배두나 日 영화제 3관왕

배두나가 ‘공기인형’으로 일본 영화제 3관왕을 차지했다. 일본 아카데미와 다카사키 영화제에서의 여우주연상 소식에 이어, 도쿄스포츠가 주최하는 도쿄스포츠영화대상에서도 여우주연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19회를 맞는 도쿄스포츠 영화대상은 수상의 공정성을 위해 특별히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전국 18개 영화제의 디렉터들의 추천을 통해 분야별 후보들을 선정하고, 이들 디렉터들의 추천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위원장인 세계적인 거장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기타노 다케시는“여우주연상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배두나가 1위였다. 이런 평가의 주인공에게 상을 주는 건 당연하다”고 코멘트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진행되며, 3월 26일 후지 TV위성 채널을 통해 시상식 전 내용이 방송된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