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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日신주쿠 게릴라콘서트, 사상 최대 인파 몰려 3분만에 중단

입력 : 2011-10-20 13:39:10 수정 : 2011-10-20 1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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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엔블루가 데뷔 싱글 ‘In my head’ 발매 기념으로 연 일본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에 7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안전 문제로 인해 3분 만에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19일 데뷔 싱글 ‘In my head’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3위에 오른 씨엔블루가 같은 날 일본 도쿄 신주쿠 역 ALTA 광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게릴라 콘서트가 열린 신주쿠 역 ALTA광장은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로 활동 당시 첫 길거리 라이브를 진행한 의미 있는 곳. 

 사전에 게릴라 콘서트 장소와 시간 등이 공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약 7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이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가수들이 게릴라 콘서트를 펼쳤을 때 몰린 인파 중 최대 인원이다.
 씨엔블루 멤버들이 등장하고 메이저 데뷔곡 ‘In my head’를 열창하자 약 7000여명의 팬들은 일제히 손을 들어 환호했으며 그 모습은 마치 락 페스티벌에 와 있는 것처럼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이 모인 인파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관할 경찰에서 콘서트를 중단할 것을 요청, 콘서트는 3분 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공연이 끝난 뒤 씨엔블루 멤버들은 “일본으로 처음 건너와 길에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관객 분들 앞에서 노래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저희의 음악을 듣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에 와 주신 많은 분들을 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공존했다”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든 하루였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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