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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제만 잘렸나”…英 잡지 사진 편집 논란에 인종차별 비판 확산

입력 : 2025-10-01 13:48:47 수정 : 2025-10-02 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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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원본 (아래) 엘르UK 공식 SNS에 올린 사진.  사진 = 엘르 UK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 참석 중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로제는 9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SS 패션쇼’에 참석했다. 그는 입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며, ‘인간 생로랑’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만큼 브랜드와 깊은 유대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패션 매겨진 엘르UK가 SNS에 게재한 패션쇼 관련 콘텐츠가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매체는 로제를 비롯해 가수 찰리 XCX, 모델 헤일리 비버, 배우 조이 크라비츠가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에서 로제만을 잘라낸 이미지를 사용한 것.

 

해당 편집은 의도적인 차별 혹은 배제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특히 로제가 입생로랑생의 오랜 앰버서더로 활약해왔다는 점에서 팬들과 대중의 반발이 거세졌다.

사진 = xcx SNS 계정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수 찰리 XCX는 같은 사진에서 로제의 얼굴만 어둡게 처리된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에 업로드해 또 다른 논란을 자초했다. 일각에서는 로제를 향한 노골적인 인종차별이자 배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진행 중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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