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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솔 소속사vs성훈, 입장 엇갈려…“정신병자로 매도”

입력 : 2025-10-08 07:25:28 수정 : 2025-10-08 0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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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SNS 캡처.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속사 롱플레이뮤직과 전 멤버 성훈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팀 탈퇴하는 과정에서의 입장이 엇갈리며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성훈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차 반박문을 올렸다. 그는 “20년 동안 함께한 인고의 세월들을 그저 정신병자로 매도하는데 저 또한 제 명예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성훈은 2022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앨범 발매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멤버 나얼의 솔로 앨범 소식을 듣게 됐고, 이후 소속사와 갈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활동을 방해하고, 팀 탈퇴까지 강요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다. 성훈이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과 그 가족들에게 인신공격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반복해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활동 공백기 동안 여러 차례 치료와 휴식을 권유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이듬해 3월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로서 성훈의 안정을 진심으로 바라지만, 허위 사실 유포로 회사와 아티스트들의 명예가 훼손될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의 반박에 성훈은 “어떤 멤버와 가족에게 인신공격했다는데, 도대체 제가 어떤 인신공격을 했는지 자세히 올려달라. 편집하지 말라. 20년 동안 별거 별거 다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못하게 하지 않았느냐. 제 편곡 담당자에게 안 해도 된다고 하지 않았나”며 “그렇게 나오면 저 또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다 하겠다.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사실만을 앞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맞섰다.

 

한편 나얼, 영준, 정엽 3인조로 재정비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달 23일 정규 앨범 솔 트라이시클(Soul Tricycle)을 발매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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