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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온라인 게임시장을 뒤흔들 작품이 온다

입력 : 2008-09-23 09:16:20 수정 : 2008-09-23 09: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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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 차별화된 플레이·스타일“와우 이상”극찬
블리자드 리치왕… 레벨 상향·전투 극대화…기대감 고조
근래 국내 게임업계를 비유하자면 ‘암흑천지’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동시접속자수를 놓고 진위공방이 불거지거나(KTH 십이지천), ‘주식 상장=무덤’이라는 속설이 적용된 경우(컴투스, JCE), 대박 게임에서 중박으로 다운그레이드 되는 사례(CJ인터넷 완미세계, 위메이드 창천) 등등. 요즘 부정적인 어휘로 넘쳐났다. 

그러나 11월 중순, 이들과는 분명히 다른 두 대작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한국 게임 시장을 다시 한번 뒤흔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엔씨소프트 ‘아이온’과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의 두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다.

두 게임은 출시 시기 외에도 다중접속역할플레이, 이른바 MMO 장르라는 공통점에다 각각 300억원과 2200억원(누적금액)이라는 엄청난 개발비용이 투여된 블록버스터라는 점 역시 공통분모다. 여기에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 등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기업이 개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껏 기대를 얻고 있다.

◇ ‘리니지’의 영광 ‘아이온’으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로 이름을 알렸다면 ‘아이온’은 미래를 그려나갈 첫 주자다. ‘아이온’의 재미 그리고 차별점을 묻는 질문마다 늘 플레이와 스타일이라는 두 글자가 따라온다.

즉, 플레이와 스타일면에서 여러 MMO 작품들에 반해 차별점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비행 기능을 들 수 있는데,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게임 내 전략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를 대거 적용한 점도 자랑거리다.

무엇보다 한국산 게임이 안고 있는 동양적 색채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냈다. 클래스와 종족 구성면에서 실질적으로 플레이 방식은 서구스타일을 대거 반영했다.

‘와우’와 비슷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플레이 방식면에서 유사하기 때문이다. ‘와우’ 유저들이 쉽게 ‘아이온’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는 의미.

이같은 장점 덕분에 경쟁작 ‘와우’의 고향인 북미 지역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코타쿠’(www.kotaku.com)라는 현지 미디어 웹진은 “‘아이온’은 ‘와우’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와 다른 재미있는 요소가 풍부한 매력적인 게임으로 그 이상의 무언가가 존재한다”라고 평가했고 ‘게임사이트’(www.gamecyte.com)의 경우 “‘아이온’은 ‘와우’를 즐기는 수백만의 게이머들을 ‘아이온’으로 빠르고 편하게 환승시킬 수 있을 것이며 한번 옮긴 이들은 ‘와우’에 비해 개선된 여러 요소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다린 만큼 보람도 ‘와우∼!’

전세계 블리자드 마니아들의 가슴을 졸여온 ‘리치왕의 분노’가 오는 11월18일 한국 시장에 발을 디딘다.

이 확장팩은 그동안 블리즈컨이나 WWI(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같은 블리자드 주최 행사마다 개발 상황이 공개되면서 출시 시기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얻어왔다. 현재는 마지막 테스트가 한창이다.

‘리치 왕의 분노’는 차가운 금단의 대륙인 ‘노스렌드’가 주요 무대다. 이곳은 ‘워크래프트3:프로즌 쓰론’에서 마지막으로 나왔던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자신의 격리된 성채에서 아제로스를 완전히 지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들은 울부짖는 협만과 북풍의 땅의 해안에서부터 얼음왕관 빙하에 있는 사악한 힘이 서려있는 왕좌까지 리치 왕의 언데드 군대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새로운 확장팩에서 플레이어들의 레벨은 80까지 상향되고 새로운 지역과 던전을 탐험하면서 강력하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

업적 시스템을 비롯해 공성 무기와 파괴 가능한 건물의 도입으로 플레이어 간 전투도 한층 강화됐다.

‘리치 왕의 분노’는 게임물 등급 심의 결과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기존 유저들은 ‘와우’ 계정으로 확장팩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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