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진료 모습. |
◆눈앞이 흐릿한 부모님께 환한 세상 열어주는 백내장 시술
부모님께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안과질환이 백내장이다. 물체가 흐리거나 이중으로 보이고, 눈에 뭔가 끼어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이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단초점 인공수정체이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거리조절력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근거리 혹은 원거리 중 어느 것을 잘 볼 것인지를 선택하여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정한다. 대부분은 원거리용 수정체를 선택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기 위해서는 돋보기를 사용해야만 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 원거리는 물론 돋보기 없이 근거리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레스토렌즈, 테크니스멀티렌즈, 리쥼렌즈)다.
최근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로 비구면렌즈(IQ렌즈, 테크니스렌즈)도 있다. 원거리 초점이 좀 더 선명하고 야간 눈부심도 줄여준다.
임플란트 시술 모습. |
제대로 씹을 수 없다면 건강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제대로 씹지 못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음식도 가려먹게 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게 마련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치아를 여러 개 상실하면 외모에 변화가 오고 발음도 부정확해진다. 게다가 씹을 때 나오는 침에는 항노화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파로틴이 들어있어 우리 몸의 항산화작용을 돕는데, 저작기능이 부실하면 이것도 분비되지 않는다.
치아를 상실했다면 현재로서는 인공치아인 임플란트가 최선의 대안이다. 비용이나 시술기간 면에서는 틀니가 가장 유용하지만 틀니는 씹는 힘이 약하고 잇몸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임플란트는 저작능력이 자연치아의 70∼80%에 달하고, 관리만 잘하면 30년까지도 쓸 수 있다.
임플란트로 전체 치아를 해 넣기가 부담스럽다면 실버웰빙임플란트도 있다. 치아가 하나도 없을 경우, 아래·위 턱에 각각 4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그 위에 전체 치아를 커버하는 고정형 브리지를 씌우는 것이다.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이 절반가량 저렴하고 시술기간도 짧아져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담이 적은 시술이다.
4개의 임플란트도 부담스럽다면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결합시킨 임플란트틀니도 있다.
지방이식술을 이용해 손주름을 없앤 모습. |
젊은 날 고생의 흔적은 주름으로 남는다. 얼굴의 골 깊은 주름을 인생의 훈장이라 여기기에는 아직 부모님의 마음이 너무 젊다. 그럴 땐 자가지방이식을 고려해볼 만하다.
자가지방이식은 지방이 풍부한 신체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순수지방을 추출한 다음, 이를 지방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한다. 쉽게 말하면 여분의 지방을 재배치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지방이 빠진 얼굴에 지방을 보충해 볼륨감을 살려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주름이 펴지는 것이다. 연세가 드신 부모님께 부담이 적은 시술법이다.
이마나 미간의 주름, 눈가의 표정주름, 팔자주름 등에 효과가 크다. 시술시간은 1시간30분 내외고, 시술 후 2일이면 세안이 가능하고 3일이면 샤워도 할 수 있다.
주름을 펴는 것이 미용을 위한 성형이라면 건강을 위한 성형도 있다. 노인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윗눈꺼풀 처짐(상안검하수)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스포츠월드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도움말 : 박규홍 새빛안과병원 병원장, 김태성 요요치과 강남점 원장, 우동훈 훈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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