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전세계 24개국의 국민 중 53%, 기회가 된다면 캐나다로의 이민 원해

입력 : 2010-08-03 16:43:56 수정 : 2010-08-03 16:43:5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캐나다인들의 호의적이고 개방적인 이민문화에 많은 세계인들이 높은 점수 줘
㈜이민법인대양의 김지선 대표
 전세계 반 이상의 사람들이 여건이 된다면 자신의 나라를 떠나 캐나다로 이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2일자, 캐나다 일간신문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히스토리카-도미니언 연구소(Historica-Dominion Institute)가 토론토대 멍크국제문제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진행한 연구 조사에서 전세계 24개국 성인들 중 53%가 기회가 된다면 캐나다로의 이민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민국으로 캐나다를 선호하는 움직임은 G20 국가 중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조사 참여자 중 4분의3 이상이 캐나다에 살기를 희망한다고 답했고, 멕시코와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역시 55% 가량이 캐나다로의 이민을 원한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약 50% 정도의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독일인들이 캐나다로의 이민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캐나다인들의 호의적이고 개방된 이민문화에 많은 세계인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고학력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캐나다에도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전세계 참여자들 중 86%가 캐나다는 권리와 자유가 존중되는 국가라고 응답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프랑스,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등 5개국은 캐나다인들의 자체 평가보다 캐나다를 인권면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79%는 캐나다인들은 다른 인종과 다른 문화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관대하게 수용한다고 답변했다.

 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는 좀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을 자국으로 유입하고자 다양한 이민정책을 쓰고 있는 캐나다에게 매우 좋은 신호이며, 앞으로도 캐나다의 질 높은 교육 환경과 선진 이민 문화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이민 컨설팅 전문업체 ㈜이민법인대양 김지선 대표는 “캐나다에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반이민 정당이 없고 이민자에게 호의적인 문화가 정착되어 있어 이 같은 설문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캐나다 이민법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민국으로서의 캐나다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월드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