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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미디어 시대 대한민국 'i'로 4등분

입력 : 2011-02-07 22:09:56 수정 : 2011-02-07 22: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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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2834·3541·4252세대 미디어 이용·소비패턴 달라
"소비주체 분석 통해 소통하는 기획·집행 이뤄져야" 지적
스마트폰 이용자들.
애플 아이폰을 시작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지 이제 1년이다. 짧은 기간 동안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2011년 태블릿 PC 활성화, 스마트 TV 등장,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의 양적 질적 향상 등 미디어 환경에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소비자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 국내미디어 본부는 7일, 한국 리서치와의 공동 조사를 통한 2011년 소비자 리포트 ‘ALL THROUGH ⓘ’를 발표했다.

19∼52세의 소비자 6396명을 대상으로 2010년 한해 총 3차에 걸쳐 조사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세대별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파악하고 미디어 이용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에서는 중심 가치(Important Value)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소비자를 4가지 연령대로 구분했다.

아이패드 체험 현장.
1927세대는 이미지(image)를 중시하는 세대다. 다른 세대들에 비해 친구 사귀기, 정보 수집 및 자기 의견 제시, 쇼핑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사이버 세상에서의 정체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예인 패션을 따르기도 하지만, 스타들을 단순히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직접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음악 케이블 프로그램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자신의 이미지 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2834세대는 주도권(initiative)을 중시한다. 누구보다 앞서 가는 세대들로 스마트폰, IPTV 등의 뉴미디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실속형 결합상품 이용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스마트’한 집단이다. 소비 습관도 충동적이기 보다는 계획적인 편으로, 매장에서도 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구매하는 소비 행태를 보였다.

3541세대는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안정된 세대인 만큼 내면의 안정(immovable)을 추구한다. 다른 세대에 비해 현재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감이 가장 높다. 이들은 특히 신문, 주간지 등의 전통적인 매체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정내 유·무선 미디어.
마지막으로 4252세대는 완전함(integrity)으로 대표된다. 정보와 건강에 관심이 매우 높으며 주로 전통적인 매체인 신문 등을 통해 투자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국내미디어 본부 김종필 수석국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스마트 기기 자체의 하드웨어적 발전에만 너무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오히려 새로운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소비 주체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연령·세대별 사회적 특징과 미디어 소비 연결 고리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정확한 목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정교한 미디어 기획 및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19~27세대 ▶ 이미지(image) 중시
28~34세대 ▶ 주도권(initiative) 중시
35~41세대 ▶ 안정(immovable) 추구
42~52세대 ▶ 완전함(integrit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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