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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 |
목소리는 점막과 근육으로 구성된 양쪽 성대가 부드럽게 잘 접촉해 규칙적인 점막 파동이 있어야 발생한다 따라서 성대에 질환이 있을 경우 흡입된 공기는 성대를 통과할 때 거칠거나 갈라지는 등 소리를 낸다 목소리만으로 어느 정도 성대의 질환을 구별할 수 있는 이유이다 지나치게 목이 쉴 정도로 장난치며 노는 아이의 부모는 소아음성질환을 의심 쉰 목소리가 뿌리를 내리지 않게 하는 치료 및 발성훈련을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큰 소리내면서 놀거나 성대모사 등이 소아음성질환 원인
성대결절은 톤이 높은 목소리나 말을 많이 하는 음성남용 가성 등으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 등을 흉내 내는 음성오용이 가장 큰 원인이다 어린이에서는 남자아이들이 성인의 경우는 여자에서 많은 편이며 주로 교사 가수 상업 종사자 크게 소리지르며 노는 어린이 등 만성적으로 성대남용을 하는 급한 성격의 사람에서 잘 생긴다
어린이들은 성대점막 조직이 약해 약간의 염증에도 성대가 쉽게 부어 말을 많이 하거나 고함을 지르면 성대점막의 만성 변성으로 성대결절이 생긴다 이런 어린이는 종종 말하는 도중 목과 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기도 한다 성대결절로 인한 어린이의 음성변화는 방치할 경우 많은 수에서 공격적인 성격을 유발 정서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성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검사방법으로는 간접후두검사법 직접후두검사법 화이버내시경 등을 시행할 수 있다
▲ 하품입술 떨기로 성대 긴장 완화 음성훈련으로 치료 가능
어린이 성대결절은 음성치료와 약물로 치료를 시도하는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67세 이전에는 잘 따라 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 경우 놀이 방법을 통하여 호흡과 발성훈련을 시켜주는 치료하는 것이 증상 완화와 발성습관의 변화에 도움이 된다 노래를 하거나 일부러 웅변과 같은 큰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은 오히려 성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여야 한다
또 하품한숨 치료법과 입술떨기도 편안한 발성을 유도해 성대긴장을 완화시켜 준다 하품한숨 치료법은 하품으로 자연스럽게 입이 크게 벌어질 때 공기를 마시고 내쉬면서 가볍게 아하며 발성하는 것이다 입술떨기는 입술을 다문 상태에서 바람을 뚜하고 불면서 입술을 떨리게 하는 것으로 입과 목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하품한숨 치료법과 입술떨기는 10분씩 2시간 간격으로 매일 하면 수주일 내 효과를 볼 수 있다 심한 경우엔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후두현미경을 이용 성대에 생긴 굳은살을 제거하는 수술(미세후두수술 microlaryngeal surgery)이다 수술 후 약 12개월까지 성대사용을 최소화하고 무리한 발성을 피하는 것이 수술부위의 치유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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