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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단지증·다지증 해결 '손발기형 클리닉' 개설

입력 : 2011-09-26 17:34:57 수정 : 2011-09-26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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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부원장에게 진료 상담받고 있다.
 관절전문 힘찬병원(이수찬 대표원장)은 단지증, 다지증 등을 전문적으로 교정하는 ‘손발기형 클리닉’을 개설,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힘찬병원 손발기형 클리닉은 지난 10년간의 힘찬병원 관절수술 노하우를 접목, 단지(短指), 다지(多指), 합지(合指) 등 다양한 선천성 손발기형을 전문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는 10월 부평힘찬병원에서 첫 진료에 들어간다.

 손발기형에는 단지증, 다지증, 합지증 등이 있는데, 특히 대표적인 손발기형인 단지증은 5000명 당 1명꼴로 발가락이 손가락보다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이는 중족골의 성장판(손등 및 발등뼈)이 성장 과정 중 조기에 닫히는 것으로 유전이나 외상에 의해 일어난다. 단지증의 가장 큰 증상은 외관상의 변형인데 수영장이나 샌들 등 노출하기를 꺼려해 사회생활이나 정서상 문제를 일으킨다.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짧은 발가락이 바닥에 떠 있는 경우가 많아 체중을 고르게 지지하지 못해 굳은살이 생기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등 신체적 불편함도 동반한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단지증과 같은 손발기형은 수술방식이 정교하고 다양한 임상노하우를 갖춘 전문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이번 클리닉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술방식은 뼈 이식을 통한 연장술과 이식하지 않고 외고정기를 이용하는 ‘피질골 절골술’이 있다. ‘피질골 절골술’은 짧은 뼈 사이에 미세하게 금을 내고 외고정기로 잡아당겨 공간을 만든다. 이때 뼈 속에 골수를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그 안에서 새로운 뼈와 조직들이 만들어진다. 환자 스스로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장착된 고정기를 조작해 하루에 0.5∼0.75㎜씩 늘려준다.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부원장은 “손발기형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의 경우, 열등감, 우울증 등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면서, “힘찬병원이 그동안 운영해온 기형교정 클리닉, 족부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 및 진료 문의 1577-9229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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