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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와코루' 이하늬·'좋은사람들' 최여진 등 발탁
눈 익은 연예계 스타 앞세워 소비자 감성에 호소
(왼쪽부터) 신영와코루 '솔브' 모델 박한별, 좋은사람들 '보디가드' 모델 최여진, 신영와코루 '비너스' 모델 이하늬.
‘란제리 브랜드, 별들의 전쟁…’

최근 속옷업체들이 ‘스타’ 모델을 기용하며 주목받고 있다. 평소 속살을 공개하지 않던 연예인들이 봄 시즌 화보를 통해 과감한 포즈로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고 있는 것.

신영와코루가 대표적으로, 이 회사는 ‘비너스’ 이하늬, ‘솔브’ 박한별 카드를 꺼내들었다. 회사측은 “이하늬씨는 지성과 외모를 겸비했고 노래, 춤, 연기, 진행 등에서 빠지는 게 없어 새 기술력으로 무장한 비너스 모델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봄 화보에서 이하늬는 몸에 딱 달라붙는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한쪽 가슴을 살포시 드러내는 포즈를 선보였다.

젊은 감성 언더웨어 브랜드 ‘솔브’의 박한별 화보도 눈에 띈다. 박한별은 섹시하고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으며,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한층 더 성숙해진 여성미를 뽐냈다.

좋은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보디가드’, ‘예스’ 모델로 각각 최여진과 가인을 내세운 것.

‘보디가드’ 모델 최여진은 봄 화보에서 짐볼에 기대어 탄력 있는 S라인 몸매를 드러내 ‘역시 최여진’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스무살 감성 캐주얼 이너웨어 ‘예스’의 가인도 주목받고 있다. 트렌디한 느낌의 브라를 소화하며, 20대의 러블리한 감성을 표현했다. 임정환 ‘예스’ 마케팅팀장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섹시함까지 갖춘 가인의 모습이 ‘예스’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선정했다”며 “촬영 현장에서 가인은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포즈와 세련된 표정으로 스태프들을 압도했다”고 말했다.

비비안은 남성 톱스타를 내세워 여심 잡기에 나섰다. ‘비비안의 남자’ 소지섭이 그 주인공. 광고에서 소지섭은 답답하고 불편한 와이어 액션 연기에 대한 고충과 여성들의 브라 속 와이어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회사측은 “소지섭을 통해 편안한 착용감과 볼륨감을 동시에 만족하는 신제품의 속성을 표현했다”며 “광고에 속옷의 구체적인 제품 정보를 담지 않기에 여성 속옷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남성 모델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속옷 업계가 스타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뭘까. 이는 리바이스·게스 등 캐주얼 의류업체에서 속옷브랜드를 속속 출시하면서,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비비안 관계자는 “속옷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외국인 모델을 쓰던 업체들도 눈에 익은 연예계 스타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며 “속옷 업계의 ‘스타 마케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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