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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회말 4홈런… 모두 비거리 115m

입력 : 2009-04-30 22:31:39 수정 : 2009-04-30 2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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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한 이닝에 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력을 과시했다.

프로야구 한화는 3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전 2회말에 선두타자 신경현이 LG 선발 이범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범준이 1사 만루의 위기를 남겨둔 채 김민기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자 타석에 든 이범호가 자신의 시즌 7호째이자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곧이어 타석에 든 이도형이 솔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해 청주팬들을 들뜨게 했고, 2사 1루에서는 이여상이 중월 2점 아치로 홈런 행진에 동참했다.

김민기로서는 한 이닝에만 3개의 홈런을 맞는 치욕적인 순간이었다. 한화는 이렇게 2회말 공격에서는 4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9득점했다. ‘미니’ 청주구장이라지만 4개의 홈런 모두 비거리가 115m를 넘었다.

한화가 한 이닝 4개 홈런이라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음에도 이는 역대 한 이닝 최다 홈런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한 이닝 최다 홈런은 2000년 4월5일 대전 현대-한화전에서 7회초 현대가 기록한 5개로 이번 한화의 기록은 두 번째에 해당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 이닝 4홈런은 총 9번이 나왔고, 가장 최근엔 2003년 7월 30일 대구 삼성-롯데전에서 삼성이 3회말에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한화가 기록한 2회 9득점을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이다.

스포츠월드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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