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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구, 그리스 진출 1호 되나?… 크산티 입단 위해 출국

입력 : 2009-01-28 22:19:56 수정 : 2009-01-28 22: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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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의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2월1일)이 임박한 가운데 대표급 공격수들이 연이어 유럽 중상위권 리그를 노크하고 있다. ‘도전’을 택한 주인공은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나란히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린 고기구(29)와 신영록(22). 지난 해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허정무호’의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와 2010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을 누볐던 고기구는 그리스 1부리그 9위인 크산티FC 입단을 타진하고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축구 관계자는 28일 “고기구가 설날 연휴 기간인 지난 25일 크산티 측의 초청을 받아 출국했다”면서 “몇 차례 피지컬 테스트를 통해 몸에 이상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구단측과 본격적인 계약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임박해 초청한 만큼 계약을 전제로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견해. 고기구는 최근 성남 일화와 계약이 사인 직전 무산된 뒤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크산티와 벨기에 1부리그 한 팀, 그리고 프랑스 2부리그 한 팀을 놓고 저울질했고, 결국 그리스 쪽을 선택했다. 고기구가 크산티 입단을 확정지을 경우, 한국 축구 최초로 그리스 프로무대에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한편, 1월 들어 꾸준히 해외 진출을 노렸던 수원 삼성의 신영록은 유럽행을 확정지었다.

 신영록(22)이 새 둥지를 튼 곳은 터키 수퍼리그(1부) 9위를 달리고 있는 부르사스포르.부르사스포르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영록과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영록은 등번호 80번을 받았으며,계약기간은 2012년 6월까지 3년 6개월이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hyunk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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