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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바둑 랭킹 이세돌 1위…이창호 7위

입력 : 2010-12-06 13:09:11 수정 : 2010-12-06 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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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12월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켰고 이창호는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진 7위로 추락하며 한국바둑 두 스타의 명암이 크게엇갈렸다.

6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프로기사 12월 랭킹에서 이세돌 9단은 지난달보다 18점이 하락했으나 2위와 200점의 큰 차이로 1위를 지켰다. 이세돌은 11월 초에 원익배 십단전, 바둑리그에서 연승하고 강동윤 9단을 누르고 KT배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비록 금메달을 따긴 했으나 중국랭킹 1위 쿵제 9단에게 2연패했고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게도 무릎을 꿇으며 체면을 구겼다. 결국 한달동안 5승4패로 부진을 보였지만 그동안 벌어놓은 랭킹포인트가 워낙 높아 2위 박정환 8단을 여유있게 제쳤다. 이로써 이세돌은 10개월 연속 1위를 지키며 자신이 보유중인 통산 최다1위 기록도 41회로 늘렸다.

한편 지난달 자신의 생애 최악의 성적인 6위까지 떨어졌던 이창호 9단은 다시 한 계단 내려간 7위까지 추락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1위에 올라있던 이창호는 3월부터 이세돌에 수위를 빼앗겼지만 7월(3위)을 제외하고는 9월까지 줄곧 2위를 지켰다. 그러나 10월에 3위로 밀린데 이어 11월에 3계단이 떨어졌고 이달에 다시 한 계단 밀려나며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42승을 따내며 다승 10위에 올라있지만 31패를 당하며 승률(57.53%)이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승랭킹 20걸중 50%대 승률은 이창호가 유일하다.

2위는 박정환 8단이 올랐다. 지난달 4위였던 박정환은 11월초반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허영호 7단에게 2연패당하며 탈락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바둑리그와 아시안게임, 바둑왕전에 출전해 6전전승하며 포인트를 14점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6월에 기록했던 3위가 최고 순위였던 박정환은 자신의 최고랭킹기록을경신하며 1위자리도 노릴 수있게 됐다. 3위는 지난달에 이어 최철한 9단이 올랐고 상승세의 허영호 7단이 4위를 기록했다. 허영호가 4위에 오른 것은 자신의 최고순위다. 지난달 2위였던 원성진 9단은 11월동안 3승4패의 부진을 보이며 3단계 하락한 5위로 떨어졌다.

여자기사로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66위로 지난달에 이어 두달째 여류랭킹 1위를지켰고 박지은 9단(68위)이 2위를 달렸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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