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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을 기대하라… 'K-POP', 일본 사로 잡는다!

입력 : 2010-09-26 16:06:43 수정 : 2010-09-26 16: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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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10월을 기대하라. 일본이 시끄러워진다.

한국음악(K-POP)의 일본 정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 드라마가 불러일으킨 한류열풍을 대중가요가 이어받으며 ‘신(新)한류’라고 평가받고 있다.

과거 한국음악은 일본에서 드라마의 연장선상에서 어필했다. ‘겨울연가’의 주제곡을 부른 류가 큰 인기를 얻었고 ‘아름다운 날들’에서 사이버가수 역할을 맡았던 류시원은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이병헌도 일본에서 음반을 냈다. 그리고 보아가 철저한 현지화전략으로 오리콘 정상에 오르며 후배가수들이 일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그리고 동방신기의 성공이 이어졌다. 
카라.
올해 하반기 들어 봇물 터지듯 한국가수들의 일본 시장 진출이 시작됐다.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소녀들이다. 카라, 티아라,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걸그룹이 연속해서 일본에 진출 소식을 알렸고, 소녀시대까지 열도에 깃발을 꽂으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갑작스럽게 일본에서는 K-POP 신드롬이 불었다. 각종 미디어는 한국 걸그룹의 소식을 경쟁적으로 전했다. 소년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뜨겁게 달아오른 일본시장에 ‘짐승돌’ 2PM도 진출을 선언했다. 또 다른 남성그룹 초신성도 일본에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슈퍼주니어도 일본 앨범 발매 계획을 가지고 있다. FT아일랜드의 일본 인기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포미닛.
오는 10월에 한국가수들의 일본 공략이 가장 격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시장에 안착한 걸그룹들은 인기를 확인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카라는 9월29일 베스트앨범을 발매하며 인기를 어필한다. 그리고 10월20일 소녀시대가 드디어 ‘Gee’를 일본에 소개한다. 일본 데뷔곡으로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버전 ‘지니’를 선택했던 소녀시대는 그녀들을 최고의 자리로 이끈 빅히트곡 ‘Gee'를 통해 일본에서 정상에 한발 더 다가살 수 있다. 10월27일에는 포미닛도 일본에서 세 번째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그리고 포미닛은 11월17일 첫 정규앨범을 내며 일본 내 한국 걸그룹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한국 아이돌그룹은 일본에서 특히 실력을 어필하고 있다. 현지 최고 인기 걸그룹 AKB48이 10월28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참가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한국 걸그룹에 실력이 밀려 망신당할 것 같다”는 반응이 크게 나왔을 정도다. 이렇게 한국 아이돌산업이 원조 일본 대중가요시장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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