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
한국음악(K-POP)의 일본 정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 드라마가 불러일으킨 한류열풍을 대중가요가 이어받으며 ‘신(新)한류’라고 평가받고 있다.
과거 한국음악은 일본에서 드라마의 연장선상에서 어필했다. ‘겨울연가’의 주제곡을 부른 류가 큰 인기를 얻었고 ‘아름다운 날들’에서 사이버가수 역할을 맡았던 류시원은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이병헌도 일본에서 음반을 냈다. 그리고 보아가 철저한 현지화전략으로 오리콘 정상에 오르며 후배가수들이 일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그리고 동방신기의 성공이 이어졌다.
카라. |
포미닛. |
한국 아이돌그룹은 일본에서 특히 실력을 어필하고 있다. 현지 최고 인기 걸그룹 AKB48이 10월28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참가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한국 걸그룹에 실력이 밀려 망신당할 것 같다”는 반응이 크게 나왔을 정도다. 이렇게 한국 아이돌산업이 원조 일본 대중가요시장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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