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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남주, 침체된 MBC 드라마 살릴까?

입력 : 2010-10-12 08:36:48 수정 : 2010-10-12 08: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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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MBC 제공
여왕 김남주가 침체한 MBC 드라마 왕국의 불씨를 살린다.

11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는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박지은 극본, 김남원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역전의 여왕’은 지난해 화제를 뿌린 ‘내조의 여왕’의 후속작으로 기획단계부터 화제를 뿌린 작품이다. MBC 내부적으로는 이번 작품으로 전작 ‘동이’로 선점했던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만든 역작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

김남주는 “황미희 역을 맡아 굉장히 기분이 좋다. 전작의 천지애 캐릭터와 공통된 점도 있지만, 이번엔 성질 더러운 골드미스다. 황태희는 일보다는 사랑받고 싶고, 알콩달콩 가정을 꾸려가는 게 꿈인 사람이다. 더불어 천지애보다 유식하기 때문에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역전의 여왕’이 방송되기까지 우역곡절이 많았다. 세부 진행이 늦어져 김남주도 다른 작품에 출연제의를 받고 출연결심이 흔들렸을 정도다. 하지만, 김남주는 이번 작품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었다. 여왕 시리즈의 첫 단추를 성공으로 이끈 김남주에게 이번 작품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김남주는 “솔직히 중간에 출연 결심이 살짝 흔들렸지만, 전작 ‘내조의 여왕’이후 여왕 시리즈는 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이 이 역할을 맡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두고두고 후회될 것 같아 꾹 참고 기다렸다. 전작보다 다른 김남주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남주는 상대역을 맡은 정준호가 출연계약을 하길 망설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준호와 친분이 두터운 김승우에게 출연제의를 부탁할 정도였다.

‘역전의 여왕’ 팀은 이번 작품에서 샐러리맨의 애환과 통쾌한 역적극을 그려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18일 밤 첫 방송.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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