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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 우즈벡 하이라이트] 손흥민 골만큼 빛난 차두리 드리블

입력 : 2015-01-22 23:55:00 수정 : 2015-01-23 1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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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차두리 드리블, 노장은 죽지 않는다

차두리가 13번째로 나선 아시안컵에서 도움까지 올리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연장 후반 14분. 차두리가 오른쪽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10m, 20m, 30m…. 수비수들이 차두리를 잡으려고 따라왔으나 역부족이었다. 차두리는 상대 공격 진영 페널티박스 까지 들어가서야 중앙으로 패스를 했다. 차두리의 패스는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쐐기골로 이어졌다.

한국이 22일(한국시간) 호주 맬버른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연장 전반 14분과 후반 14분 각각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김진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결승골을 넣었고, 차두리의 도움으로 골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손흥민이 아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차두리의 달리기였다. 엄청난 질주가 결국 한국의 기세를 하늘 끝까지 올려놓았다. 우즈벡 수비진의 핵심 선수 비탈리 데니소프는 차두리의 속도에 처참하게 당했다. 차두리는 골을 넣은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며 4강행을 이룰 수 있었다.

차두리는 이날 벤치 멤버였다. 후반 25분이 돼서야 김창수 대신 교체출전했다. 그게 효과를 봤다. 차두리는 상대 수비진이 지친 상황에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연장 후반 막판 치고 달릴 수 있었던 비결도 상대 선수보다 남아 있는 체력이 한 몫을 거들었다.

차두리는 질주는 도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표팀 최고참 선수의 투혼이자 후배들로부터 본보기가 될 수 있어서다. 4강전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은 연장 혈투를 치르느라 지쳤다. 하지만 차두리의 질주를 등에 업은 채 기분 좋은 4강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차두리 손흥민 골에 누리꾼들은 "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는 차두리 드리블!" "한국 우즈벡 하이라이트는 차두리 드리블이 당연하지" "손흥민 골도 인상적이지 당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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