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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새 국면 맞나…원정명단 포함

입력 : 2016-04-02 11:23:06 수정 : 2016-04-02 1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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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일단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되면서 출전 가능성이 열렸다.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은 2일(이하 한국시간)가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 포기하라는 구단의 압박으로 인해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거부권 행사를 천명하면서 볼티모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 변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볼티모어는 이제 김현수를 25인 개막 로스터에 보유할지, 계약 금액(2년 700만 달러)을 보장한 가운데 방출할지를 놓고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700만 달러를 포기하기도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김현수를 안고 가는 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MASN은 “김현수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낭비”라고 꼬집으면서 “볼티모어는 (올해 연봉 지급을) 참고 견딜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추가 훈련을 통해 발전하길 희망할 것이며, 다음 겨울 그를 영입할 KBO리그 팀을 찾는 다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김현수를 일단 안고가면서 KBO리그로 이적시켜 이적료를 챙기면서 연봉도 보전하겠다는 심산으로 뵌다. 김현수가 계약 파기전 KBO리그로 이적한다면 상호 계약 해지가 돼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이적료를 챙기면서 기존 지금 연봉도 보상받을 수 있다. 어쨌건 볼티모어의 선택은 4일 마감되는 개막 25인 로스터를 보면 알 수 있게 된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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