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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조선통신사' 내세워 일본인 관광객에 러브콜

입력 : 2017-04-20 18:57:27 수정 : 2017-04-20 1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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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한·일 양국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조선통신사'를 소재로 민간교류 활성화 및 역사문화 테마 방한관광 붐업에 나선다.

한일간 우호친선 역사의 상징이자 한류 붐의 원조로 불리는 조선통신사는 현재 한국의 부산문화재단 및 일본의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 등 양국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상태이며 올 9월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는 한일 양국이 조선통신사라는 공통 역사 자산을 소재로 양국 공동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점 자체가 매우 뜻 깊으며, 조선통신사가 갖는 한일 민간교류의 상징성으로 인해 향후 관광 교류 소재로서 유망하다는 판단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을 앞두고 사전 홍보 및 방한관광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후쿠오카지사는 먼저 조선통신사 홍보 및 상품화 기반 조성을 위해 조선통신사 연구의 권위자인 부산대학교 한태문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하고 여행사 상품기획자 대상 워크숍을 실시한다. 21일 후쿠오카지사 코리아플라자에서 역사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선통신사 유적을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강연을 열고, 규슈지역의 주요 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방한 관광상품 기획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 상품개발을 위한 관련 유적지 정보, 추천 코스 등 상품소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계기로 일본내 조선통신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여행사의 조선통신사 연계 방한상품 개발을 유도하여 지방 관광상품 소재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임용묵 후쿠오카지사장은 “양국 관계가 냉랭해진 요즘,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다. 조선통신사 홍보 및 대대적인 방한 관광 상품화를 통해 양국 민간교류 확대의 새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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